연세대학교, SK텔레콤 ‘바른ICT연구소’ 개소 바른ICT문화 조성을 위한 ‘첫걸음’
정갑영 총장, SK텔레콤 장동현 사장 등 ICT업계 및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 ICT 연구소 개소식이 4월 30일(목) 학술정보관 7층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연세대학교와 SK텔레콤은 ICT부작용에 대한 연구 및 해법 모색을 통해 건전한 ICT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바른 ICT연구소’를 개소했다. 바른 ICT 연구소에서는 ICT발전에 따른 ICT 중독/과소비, 정보 격차, 프라이버시/개인정보 침해 등 새로이 부상한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연구와 대안제시 및 실행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청소년의 바른 디지털 사용법부터 중, 장년층의 디지털 문맹 문제에 이르는 다양한 연구를 시행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ICT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과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적절한 기관 및 연구소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바른 ICT 연구소’ 설립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연구소는 해외 연구소와 공동 연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화진흥화(NIA) 등 공공기관과의 협력, 저명한 석학초청 공개 특강 등을 통해 다양한 기관/단체와 협력을 모색하고, 연구결과가 공익적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보고서를 무료로 공개할 방침이다. 미국 하버드대 산하 ‘버크먼 센터’와 영국 옥스포드대의 ‘인터넷 연구소’ 등이 인터넷 중심의 사회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바른ICT연구소 같이 모바일 중심 ICT부작용의 해법을 찾는 기관 설립은 해외에서도 드문 사례이다. 특히, 연세대학교가 SK텔레콤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은 “올바른 ICT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단발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게 됐다”며, “전 세계 전문가들이 바른 ICT문화 조성을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갑영 총장은 “바른ICT연구소는 연세대학교와 SK텔레콤이 협력하여 ICT 기술로 바람직한 사회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는 세계적 연구소가 될 것”이라며, “본교 및 국내외 대학의 우수한 연구진과 정부,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모여 행복한 미래 사회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