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 앵커 ▶
첫 소식입니다.
낯뜨거운 불법 광고물들, 아무리 단속해도 계속 보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했더니 확 줄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게 전화폭탄이라는 건가요?
◀ 앵커 ▶
네, 방법이 재밌는데요.
전단지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 이건 불법이라는 식으로 경고를 한건데, 한 번이 아니라 거의 폭탄 수준으로 반복해서 계속 거니까 진짜로 줄어들었다는 겁니다.
수원시가 도입한 이른바 불법 광고물 자동전화안내 서비스 인데요,.
좀 더 설명하면 이런 식입니다.
가령 불법 광고물을 게시한 데가 아파트 분양안내 업체라고 하면, 낮 시간에, 퇴폐업소라면, 새벽까지, 그러니까 밤낮없이 하루 몇 시간씩 전화를 거는 건데요.
재밌는 건 전화 간격입니다.
우선 처음에는 20분 단위로 전화를 겁니다.
불법이다, 과태료는 얼마다, 라는 내용으로 말이죠.
그런데 치우지 않는다, 그러면 이제는 10분마다 전화를 하고요.
그래도 안 치우면, 5분에 한 번씩, 전화폭탄을 돌리는 겁니다.
스팸범호로 등록되는 걸 막으려고 수원시가 동원한 발신번호만 무려 200개라고 하는데요.
올해 돌린 전화폭탄만 16만건, 그랬더니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지난해보다 불법 광고물 적발 건수가 74% 이상 줄어든 겁니다.
[네이버 뉴스] ‘경고 전화 폭탄’ 먹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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