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4-01

너는 앉아서 검색하니? 나는 돌아다니며 검색한다!

  • 인터넷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연령별 PC/Mobile 이용시간 비교
  •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하고 활동적인 20대는 PC보다 스마트폰 활용시간 높아
  • 활동적이지만,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60대를 위한 스마트폰 활용 기술개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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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연령별 PC/Mobile 활용행태를 비교한 결과, 연령에 따라 다양한 활용패턴이 도출되었다.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는 지난해 6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국의 6,09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및 PC의 인터넷 사용시간을 비교한 결과, 20대(만 19-2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PC 인터넷의 평균이용시간(180분/주당)이 모바일 인터넷의 평균이용시간(112분/주당)보다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 동안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으로 모바일을 활용한 인터넷 사용량이 늘어났을 거라고 일반적으로 예측되어 왔으나, 실제 사용량을 기반으로 한 실증 데이터로 플랫폼별 사용량을 분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하고 이동성이 높은 19-29세 사용자의 경우 모바일 인터넷의 평균이용시간(196분/주당)이 PC 인터넷의 평균이용시간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스마트폰 활용에는 익숙하지만, 이동성이 떨어지는 30-40대의 경우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PC 인터넷의 사용이 모바일 인터넷의 사용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연령별 차이가 나타나게 된 배경은 단순히 스마트폰의 연령별 활용 능력뿐 아니라 취업여부 등에 따른 생활양식의 변화가 PC/Mobile 이용패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PC 인터넷과 모바일 인터넷의 이용시간 격차는 스마트폰 활용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60-69세 노년층에서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모바일 인터넷 평균이용시간은 주당 약 29분이었으며, 이는 모바일 인터넷을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20대 평균이용시간(196분/주당)의 약 1/7정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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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보다 즉시성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의 사용은 지적 능력이 퇴화하고, 이동성이 높은 60대 이상 노년층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계층의 스마트폰 보급과 확산을 위한 노력이 촉구되며, 이들의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인지기능저하를 고려한 다양한 접근방법 및 기술개발이 요구되는 바이다.

 

임지선, 박근용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