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2-28

제목: 기업 소유구조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비교를 중심으로

요약: 이 연구는 대표이사와 최대주주 지분율이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2007-2014년 기간 동안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57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패널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1) 유가증권시장 기업에서는 CEO 지분율-ROE, 최대주주 지분율-ROE 간에 각각 역U자형, U자형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 CEO에게 주식을 부여하면(14.2% 미만), CEO-주주간의 이해상충이 줄어든다는 이해일치가설을 지지하는 한편, 최대주주 지분이 일정 수준(28.9%) 미만인 경우 경영권이 강화되면서 사익추구 경향도 커진다는 안주가설을 지지하게 되고, 그 이상 구간에서는 최대주주 지분이 늘어날수록 대리인 행동에 따른 대가가 더 커지기 때문에 대리인 비용이 다시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코스닥 기업에서는 CEO-ROE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으며, 최대주주-ROE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코스닥 기업 창업자는 CEO이거나 경영에 깊이 간여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전문경영인의 대리인 비용이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또 창업자가 지배주주인 경우 그들의 기업가 정신이 강하고 장기적, 혁신적 성과를 추구하기 때문에 기업 성과가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소유구조 변수로서 CEO와 최대주주 지분율을 동시에 고려하였고,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기업을 비교함으로써 다양한 소유 및 지배구조가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뚜렷한 차별성이 있다.

주제어: 소유구조, 수익성, 대리인 비용, 유가증권시장, 코스닥

출처: 조신, 조지형, 정우진 (2018). 기업 소유구조가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비교를 중심으로. 기업경영연구, Vol.25 No.1, pp.5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