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5-08
[이코노미스트 40년, 이동통신산업 40년] 특별기고 – 조신 연세대 교수
다가오는 6G와 AI 시대 대비해야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 10만 명. 40년 전인 1984년 이동전화 서비스가 시작될 때 한 연구소가 2000년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를 예측했던 결과다. 1984년에는 차량용 전화뿐이었고 비용도 웬만한 자동찻값 수준이었으니 이런 예측이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실제로는 2000년에 2600만 명을 넘어섰고 지금은 5600만여 명(휴대폰 이외에 차량 등 사물에 설치된 이동통신 단말기를 포함하면 총 8277만 가입자)에 달한다. 이는 이동통신이 지난 40년간 가져다준 변화가 모든 이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다.

가입자 증가보다 질적인 변화는 훨씬 더 크다. 이제 스마트폰은 더 이상 ‘전화기’가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전화보다는 동영상, 게임, 채팅을 즐기는 시간이 훨씬 길다. 그뿐이랴. 쇼핑, 뱅킹, 내비게이션, 더 나아가 웬만한 회사 업무마저도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왔다. 이동통신 없는 일상생활은 더 이상 생각할 수 없게 됐다.

앞으로도 이동통신은 5G를 넘어 6G로 진화하고 AI와 결합해 훨씬 똑똑해질 전망이어서, 어떤 서비스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중략>

이코노미스트 | 이동통신 40년이 가져다준 놀라운 변화 그리고 과제
https://economist.co.kr/article/view/ecn20240430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