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통해 보는 미디어의 트렌드
김이현 센터장(KT미디어운용센터)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 사용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KT에서는 현재 총 데이터 트래픽량 중 미디어 트랙이 83%를 차지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에 98%의 트래픽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디어의 사용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KT는 IPTV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미디어 패턴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되었다. 축적된 데이터를 서비스 자체를 위한 데이터와 고객이 생성하는 데이터로 구분하여, 데이터의 분석 방법에 따라 고객의 미디어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BS(사전진단/예방) 관점의 업무체계 구축이 가능해졌으며, IPTV 스마트 광고 플랫폼 구축과, 시청패턴 분석 기반의 추천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콘텐츠에 있어서 빅데이터의 활용은 아직 부진한데, 그 이유는 소비자의 콘텐츠 선호도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이다. 어떤 감독, 주연, 조연의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패턴을 정하는 것이 어렵고 고객의 선호는 계속 변화한다. 앞으로 필요한 것은 데이터의 축적 양이 아니라 데이터의 핵심을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분석해 내는 능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