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사람들은 인력을 믿는다
Olli Karvonen (핀란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International Student Ambassador 2기
핀란드의 비즈니스 및 정책 포럼(EVA) 연구에 따르면, 로봇이 가까운 미래에 중간관리직 근로자들을 대체할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시장경제를 지지하는 중요한 싱크탱크인 EVA는 로열 더치/셸 그룹과 노키아의 대표를 역임했던 Jorma Ollila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교수 또는 핀란드 주요 기업의 CEO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기술기업 Tieto의 혁신 대표 Taneli Tikka는 더욱더 많은 화이트 칼라 근로자들이 로봇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근무일정조정, 직원평가와 같은 관리직 업무는 인공지능에 의해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될 수 있을 것이며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훨씬 간단하게 더 나은 자원할당을 계획하고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사라지기 시작하고 있는 화이트칼라 업종의 예로, 런던 시경의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미 모니터링, 위험상황 인지와 같은 관리적 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 컴퓨터 프로그램은 상황을 분석하여 필요할 경우 자동으로 순찰대원들을 보낸다.
반면에 미래에 가장 안전한 직종은 전문가와 임원직들이며, 가장 위험에 처한 직종은 빠른 속도로 사라질 것이다. 자동화가 노동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간호업무는 빠르면 2-3년 안에 사라질 것이다. 현재 기술로 이미 환자의 이동, 약물 투여, 바이탈 파라미터의 문서화와 같은 수많은 업무의 자동화를 이루어냈다.
EVA에 따르면 로봇은 거의 모든 경우의 물류 업무를 떠안게 될 것이다. 이미 Seinäjoki Central Hospital 에서 병원의 일부 물류를 로봇이 수행하는 단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많은 직종이 사라질지 모르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핀란드의 근로자 중 74%는 그들의 직업이 미래에 별로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그 중 4분의 1은 그들의 직업이 미래에 인공지능, 로봇 또는 디지털화로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직 1퍼센트만이 그들의 일이 이미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의 노동력에 대한 핀란드 사람들의 신뢰에 대해 설명 가능한 근거로 최근 10년 동안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가로 설명할 수 있다. 이전 20년과 비교해 현재의 10년동안 적은 수의 직업만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폭풍전야에 놓여있는 것일까? 아니면 로봇 혁명은 단지 비즈니스 엘리트들의 비전일 뿐인 걸까?
[source]
http://www.hs.fi/kotimaa/a1473743492160
http://www.hs.fi/m/talous/a1472957569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