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 남아있는 물질로 나를 추적한다
Xandra Wihogora (르완다,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International Student Ambassador 1기
휴대폰은 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자기기라는 것은 자명하다.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휴대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얼마나 손을 자주 씻는지에 상관없이 사람들은 휴대폰에 분자, 화학물질, 박테리아와 같은 흔적을 남긴다.
캘리포니아 과학자들은 휴대폰으로부터 카페인, 스킨크림에서부터 항우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흔적들을 발견해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은 질량 분석기(mass spectrometry)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성인 40명의 휴대폰과 손으로부터 나온 500개 샘플을 테스트했다. 그리고 확인된 분자를 데이터베이스 상에서 비교한 후 연구 프로젝트의 보조 과학자인 Amina Bouslimani 박사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휴대폰에 남겨진 분자로부터 소유자가 여성인지, 고급 화장품을 사용하는지, 염색을 했는지, 커피를 마시는지, 와인보다 맥주를 좋아하는지,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지, 우울증을 겪고 있는지, 그리고 선크림이나 벌레퇴치제를 사용했는지 야외에서 많은 활동을 보내는지 등의 사실들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테스트는 휴대폰의 흔적들을 통해 지문 없이 물건 소유자를 식별하고, 환자가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사람의 오염 노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Source]
http://www.bbc.com/news/health-3797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