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상황에서의 SNS 정보, 믿을만한가?
Shiori Sano (일본,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International Student Ambassador 2기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로 일본에서는 2차례의 큰 지진이 있었다. 2011년 도후쿠 지진과 2016년 구마모토현을 중심을 발생한 지진은 각각 규모 9.0과 6.5로 규모만큼이나 큰 피해를 남긴 끔찍한 자연재해였다. 강진으로 집이 허물어지고 도로에 구멍이 생기는 혼란 속에 통신망은 마비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연결도 불가능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속에서 많은 일본 국민들은 라인,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적극 활용하며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은 라인 그룹채팅을 통해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재난관련 정보와 대피소, 구호물품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하지만 문제는 SNS상의 정보들이 모두 유용하고 정확한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일례로 구마모토 지진 당시 ‘지진때문에 동물원에서 사자가 탈출했다’는 루머가 트위터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가 주민들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불러 일으켰다. 사자가 탈출하는 조작된 사진과 함께 올라온 거짓 정보를 수많은 사람들이 리트윗하며 전국적으로 퍼졌던 것이다. 도호쿠 지진 당시에는 ‘방사능 피폭에는 요오드 성분이 있는 가글과 소독약을 음용하면 방사능 성분이 분해가 된다’는 루머가 트위터에서 확산되었다.
거짓 정보뿐만 아니라 시간이 맞지 않는 정보도 문제가 되었다. SNS를 통해 대피시설이나 구호물품에 대한 때지난 정보를 확인한 사람들은 막상 해당 장소를 찾았을 때 물건들이 동이 나거나 해당 기간이 지나 적절한 도움을 얻지 못했다. 정보의 정확성 뿐만 아니라 적시성까지 고려해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것이다.
패닉에 빠진 사람들은 SNS에 떠도는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메세지가 신뢰할 수 있을만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은 꼭 필요하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글 게시자의 계정이 트위터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계정인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메시지의 진위여부나 신뢰성을 판단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경우 프로필 사진이나 기본 정보들이 메세지의 신뢰성을 판단할 수 있는 요인들이 될 것이다. 특히 제 3자에게 메시지를 공유 받을 때는 메시지가 작성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야 해당 정보가 가진 가치와 혜택을 적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다.
[Source]
1) ICT活用の防災対策探る 災害情報、手元で確認|佐賀新聞 (n.d.). Retrieved December 7, 2016, from http://www.saga-s.co.jp/news/saga/10101/380583
2) 日経プレスリリース. (n.d.). Retrieved December 7, 2016, from http://release.nikkei.co.jp/detail.cfm?relID=430416&lindID=1
3) 熊本地震でSNSが威力発揮! しかし、2つのデメリットも | 人命と財産を守る防災知恵袋. (n.d.-a). Retrieved December 7, 2016, from http://www.saigairisk.com/999.html
4) 「災害時のSNS・デマに気を付けて」(くらし☆解説) | くらし☆解説 | NHK 解説委員室 | 解説アーカイブス. (n.d.). Retrieved December 7, 2016, from http://www.nhk.or.jp/kaisetsu-blog/700/24297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