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지 않은 안드로이드 폰이 아이들의 손에 있다
Marjomaa Minja (핀란드,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International Student Ambassador 2기
아이들의 무분별한 인터넷 접근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꾸준히 논의되어 왔지만 스마트 기기 자체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미미하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은 난생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가지게 되어 통제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오퍼레이터로부터 제공된 안전 사용 패키지가 있다 해도 제한 없이 웹브라우저 접근이 가능하다.
핀란드의 새로운 ICT 서비스 제공자 Mikrobitti는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아이들의 스마트폰의 안전 설정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그 중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기기들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드러났다. 안드로이드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일반적인 플랫폼이었지만 불행하게도 주로 제조업자들의 선택에 달려있는 플랫폼 측면에서의 통합된 안전 관련 정책은 없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툴은 구글 계정이 필요한데, 구글 계정을 만들 때부터 연령제한이 있어 13세 미만 어린이 누구도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즉 유투브와 크롬 브라우저와 같은 구글 웹 서비스의 필터는 오직 하나의 계정으로만 로그인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13세나 그 이상만 구글 계정을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제한이 존재하긴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은 나이 제한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휴대폰을 구입하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가짜 정보로 계정을 만들거나 계정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계정을 아이들에게 사용하도록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보안업체과 같은 제 3자가 자사의 보안 시스템을 통신업체들을 통해 제공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핸드폰 자체의 브라우저들이 모바일 보안 회사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교체되는 경우 더 나은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일부 민감한 사안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제조업자로부터 제공된 기본적인 브라우저는 완전히 제거할 수 없을뿐더러 안전목적을 위한 이름변경도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보안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안전한 브라우저의 사용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제조업자의 브라우저는 ‘인터넷’이라고 표기 되어 있기에 아이들이 제조업자의 브라우저를 사용하기가 쉽다.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삼성은 유저인터페이스를 좀더 아이들 친화적 설정으로 변경할 수 있는 ‘키즈 모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드는 핀란드 어린이 7세인 매우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9세 되는 아이들은 유치하다고 이 모드의 사용을 거부하고 있다.
[source]
Kaj Laaksonen, a contributor for the ITC magazine Mikrobitti.fi (2016.09.14)
http://www.mikrobitti.fi/2016/09/android-puhelin-on-koululaisen-kaytossa-turvaton-laite/
the results: https://summa.talentum.fi/article/mb/8-2016/koululaisen-kannykka-turvalliseksi/320027?_ga=1.90986649.227702671.147392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