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인식에 비해 소극적인 개인 사이버보안 활동
Laurel Maelynn Alley (미국,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International Student Ambassador 1기
사이버 공격 및 해킹이라는 단어가 매일같이 뉴스에 등장하고 정부와 기업이 보유한 개인정보의 안전성에 대한 많은 우려가 존재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개인은 개인정보보호 및 사생활 보호에 더 큰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종종 자신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 보안 행동을 소홀히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는 2016년 미국에 거주하는 성인 인터넷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은 사이버 보안에 관련된 13개 질문 중 평균 5개에만 정확하게 응답하였다. 많은 미국인들은 몇 가지 주요 사이버 보안 용어와 개념, 특히 기술적인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응답하지 못했다. 4가지 선택지 중에서 가장 안전한 암호를 식별하는 데 75%의 정확성을 보였지만, 55%는 Wi-Fi 트래픽이 모든 무선 라우터에서 기본적으로 암호화되었는지 여부에 대해 확신이 없거나 정확하지 않았다.
주목할만한 것으로는 성인 미국인의 약 2/3(64%)가 개인의 중요한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소유자의 25%가 휴대폰 보안을 위한 화면 잠금이나 보안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오직 40%만이 휴대전화의 운영체제나 앱을 편리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고 하며, 39 %는 암호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안전하지 않은 암호를 사용하거나 컴퓨터에 암호를 저장할 확률이 높았다.
최근 사이버 보안과 미국 선거에 대한 홍보 및 언론 보도가 있은 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전 보다 더 사이버 보안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이러한 인식이 개인의 사이버 보안 활동으로 전환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참고로 본 조사에 활용된 테스트는 http://www.pewinternet.org/quiz/cybersecurity-knowledge/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Source]
• Anderson, Monica, and Kenneth Olmstead. “Many smartphone owners don’t take steps to secure their devices.” Pew Research Center. March 15, 2017. (http://www.pewresearch.org/fact-tank/2017/03/15/manysmartphone-owners-dont-take-steps-to-secure-their-devices/).
• Olmstead, Kenneth, and Aaron Smith. “What the Public Knows About Cybersecurity.” Pew Research Center. March 22, 2017. (http://www.pewinternet.org/2017/03/22/what-the-public-knows-about-cybersecurity/).
• Olmstead, Kenneth, and Aaron Smith. “Americans and Cybersecurity.” Pew Research Center. January 25, 2017. (http://www.pewinternet.org/2017/01/26/americans-and-cybersecur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