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6-18

아이들은 디지털 추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Laurel Maelynn Alley (미국,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International Student Ambassador 1기

21세기에 이르러 아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세계에 연결되고 있다. 더 많은 수의 아이들이 모바일 기기를 소유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연결된 장남감이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 심지어 아이들 몇몇은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셀카를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디지털 프라이버시와 추적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을까?

미시건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대체로 다른 사람의 물건을 추적함으로써 나타나는 부정적인 결과를 고려하지 못한다. 이 연구는 4세에서 10세 사이의 300명 이상의 어린이와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누군가가 모바일 GPS 장치를 사용하여 자신에 대한 정보와 그 외의 정보를 추적한다고 생각하도록 하고 조사했다. 대다수의 성인은 추적으로 야기될 수 있는 도둑질, 도덕적 원칙 위반, 불편한 상황과 같은 잠재적 결과를 지적하면서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아이들은 전반적으로 성인들과 같은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가장 어린 4-7세의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정보를 추적하는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놀랍게도 아이들은 추적장치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보다 추적 장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다행인 것은 몇몇의 6살 이상의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정보를 추적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 좀더 빨리 깨닫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아이들은 그것이 자신에 대한 정보가 아니더라도 어른들보다 디지털 추적을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디지털 장치 및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아동 및 청소년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우려가 된다. 2015년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조사에 따르면 13-17세의 92%가 매일 인터넷에 접속한다고 보고했다. 또한, 십대의 4분의 3이 스마트폰에 접속할 수 있었고 소셜 미디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었다. 청소년의 71%가 페이스북(Facebook), 51%가 인스타그램(Instagram) 그리고 41%가 스냅챗(Snapchat)을 사용하며, Twitter, Google+, Vine, Tumblr를 사용하기도 했다. 십대 청소년들은 상위 3개의 소셜 미디어에 사진이나 게시물을 업로드 할 수 있다. 많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업로드된 정보를 저장하고 있지만, 아이들은 자신이 온라인에서 얼마나 많은 정보를 공개하는지 알지 못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온라인 활동 증가와 함께 디지털 추적과 데이터 수집 및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어린이를 보호해야할 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디지털 위험에 대해서도 교육해야 한다.

[Source]
• Wadley, Jared. “Young Children Unconcerned about Digital Tracking by Strangers.” University of Michigan. May 8, 2017. (http://ns.umich.edu/new/releases/24815-young-children-unconcerned-about-digital-tracking-by-strangers)
• Lenhart, Amanda. “Teens, Social Media & Technology Overview 2015.” Pew Research Center. April 09, 2015. (http://www.pewinternet.org/2015/04/09/teens-social-media-technology-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