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2-20

새 학기를 앞두고 언어폭력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유튜브 등 1인 미디어에서 생산되는 욕설이나 비하 발언 등이 나이 어린 초등학생에까지 여과 없이 전달되면서 언어폭력에 노출되는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교육현장이나 관계당국에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유튜브 등 동영상 시청’ 40.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박모(29) 교사는 “모든 것이 새로울 시기인 초등학생 때는 유튜브 영상을 무분별하게 따라 할 여지가 크다”며 “특히 자극적인 욕설과 영상·표현 등에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새 학기가 무서워요”…유튜브發 언어폭력에 `초딩 교실`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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