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03-06

[글로벌 동향] 아이의 ICT 사용습관, 부모가 만든다


Julieta Salvo (아르헨티나,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International Student Ambassador 1기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ICT 과용 문제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달 전 공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ICT 연구 그룹(the Youth and ICT Research Group)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휴대 전화 또는 비디오 게임은 12세에서 20세 사이 학생의 학업 실패, 담배 및 음주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ICT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부모의 지원과 노력이 필수적이다.

성인의 ICT 중독은 휴대 전화, 휴대용 컴퓨터 및 태블릿을 이용한 연속적인 업무 형태로 나타나며 중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이메일을 확인하고 끊임없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고 있다. 스위스 인력 회사인 아데코Adecco는 휴식 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업무에서 벗어났는지 조사하기 위해 스페인 지사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근로자의 약 35%가 휴가 기간 동안에도 업무를 무시할 수 없다고 응답했으며, 25세 미만의 젊은 근로자의 경우 응답 비율이 56%까지 상승했다.

부모가 업무에 대한 의무감으로 인해 ICT에 의존하게 되면 자녀가 ICT를 사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조건에서 아동의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부모가 정상적인 근무 시간을 갖는 것과 특히 휴가 기간 동안의 연장 근로 시간에 대해 제고하는 것에 달려 있다.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의사소통기술에서도 연결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고 현대 사회의 필수적 요소가 되고 있지만, 그와 함께 ICT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현실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사회 구성원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용주 뿐 아니라 학부모, 그리고 우리사회가 ICT중독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