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캐시,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
Teo Po Cin (말레이시아,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International Student Ambassador 4기
말레이시아에서 블루칼라 근로자로 살고 있는 이민자는 약 33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나, 이들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은행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민자인 메헤디 하산 서먼Mehedi Hasan Sumon은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겪고있는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캐시 온라인MyCash Online을 설립했다.
마이캐시 온라인은 2016년 4월 설립되어, 2017년 6월 17일에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300,000달러를 조달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최초의 회사이며, 현재 말레이시아 핀테크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은행에 돈을 저축할 수 없어 온라인으로 물품 구매나 금전 거래를 할 수 없었던 이민자들은 이제 마이캐시 온라인을 통해 은행이나 신용카드 또는 선불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버스 티켓 구입, 모바일 크레딧 충전, 온라인 구매, 그리고 해외 송금도 가능하다. 마이캐시는 60,000명의 비은행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5만 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사용자는 웹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ID를 등록하고, 마이캐시 온라인에서 바우처를 구입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편의점, 식당, 핸드폰 매장 등 마이캐시 온라인과 제휴를 맺은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휴 상점은 현금 지불이나 Mol Pay를 사용한 FPX(사용자가 현재 또는 저축 계좌를 사용하여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결제 수단)를 통해 사전에 크레딧을 구매해야 한다.
설립자인 메헤디Mehedi는 마이캐시 온라인 시장을 아시아로 확대해서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마이크로 대출, 건강 보험 또는 은퇴 대비 저축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가까운 장래에 제공할 계획이다.
[Source]http://www.thestar.com.my/business/business-news/2017/06/16/mycash-online-raises-rm1-3mil-in-equity-crowdfunding-drive/